라섹 후 통증과 부작용, PRP 라섹수술로 해결
| 기사입력 2013-02-19 20:51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올해 대학 새내기가 된 김선아(가명) 양은 내달 입학을 앞두고 집 근처 안과부터 찾았다. 그러나 김 양은 라섹수술 후 한동안 심한 통증에 시달렸다.
라섹수술은 라식수술에 비해 얇은 각막으로도 수술이 가능해 널리 시술되고 있지만 수술 시 벗겨낸 각막상피가 재생되는 약 5일간은 심한 통증에 시달릴 수 있으며 회복기간도 최대 2개월로 라식에 비해 길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또 각막상피의 상처 치유를 위해 각막기질이 반응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반응으로 각막혼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라식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이 같은 각막혼탁을 억제하고 상피재생을 촉진시켜 염증 억제 및 시력 회복을 촉진시키는 등 기존의 라섹수술의 단점을 개선한 자가혈청(PRP)라섹수술, 양막라섹, PRP(Platelet Rich Plasm)플러스라섹수술 등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PRP는 우리 몸의 혈장 중에서도 혈소판이 농축되어 비타민, 알부민 등의 영양성분뿐 아니라 성장인자, 상피재생인자가 가장 풍부한 혈장을 말한다.
PRP라섹은 이러한 성장인자 및 상피재생인자가 다량 함유된 혈장을 이용하는 수술법으로 환자의 혈액을 채혈해 원심분리기로 혈액을 분리한 뒤 2, 3차 분리작업을 거쳐 고농축의 PRP를 추출한다. 자가혈액을 이용하므로 감염,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없으며, 상피재생인자의 촉진작용으로 각막상피의 빠른 치료와 통증완화를 돕는다. 또한, 손상된 조직의 빠른 회복으로 수술 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안구건조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주로 교정도수가 높아 각막혼탁 및 퇴행 가능성이 높은 환자나 각막두께가 정상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은 환자, 빠른 상피재생으로 시력회복시기를 앞당기려는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양막의 효능을 시력교정수술에 접목시킨 양막라섹수술 역시 통증을 줄이고 회복시기를 앞당기는데 효과적인 시술로 알려져 있다. 양막은 임산부의 태반을 둘러싸고 있는 막으로 양막 속의 풍부한 상피재생인자와 항염인자가 상피재생을 촉진하고 세균감염을 막아 염증을 억제한다. 따라서 시술 후 통증을 줄이고 각막표면을 회복시켜 각막혼탁이나 근시퇴행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PRP라섹수술과 양막라섹수술의 장점을 모두 결합한 PRP플러스라섹도 눈길을 끈다. PRP라섹수술은 수술 후 각막상피를 빠르고 깨끗하게 복원시켜 각막혼탁 및 퇴행의 가능성을 줄일 뿐 아니라 통증을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어 안전하고 빠른 시력회복을 원하는 환자에게 적격이다.
밝은내일안과 이승태 원장은 “기존 라섹수술의 부작용 사례들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환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환자의 안전과 부작용 예방에 관심을 기울인 다양한 라섹 수술법들이 등장하면서 더는 이러한 문제에 심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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